靑, 北발사체 관련 안보실장 주재 회의…관계장관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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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7월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미사일 발사 순간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7월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미사일 발사 순간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오전 북한이 또다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 장관들을 불러 대응 회의를 열었다.

청와대 측은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 현재까지 북한의 발사체 관련 대응 회의가 관계 장관들 참석 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새벽 오전 2시 59분, 오전 3시 23분께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발사체 발사 관련해 보고를 받았고, 잇따른 북한 발사체 발사를 비상하고 보고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관련 상황을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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