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알 마드리드전 1-0 승리 기여… 아우디컵 결승행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31일 아우디컵 경기 중 팀동료 케인(왼쪽), 라멜라(오른쪽)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31일 아우디컵 경기 중 팀동료 케인(왼쪽), 라멜라(오른쪽)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수퍼 손’ 손흥민(27·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14분 날카로운 왼발슛 GK에 막혀 #8월1일 바이에른 뮌헨과 우승 다퉈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9 아우디컵 준결승전에 선발출전해 66분을 소화하면서 1-0 승리에 일조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았다. 루카 모드리치를 드리블로 제쳐낸 뒤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왼발슛을 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2차전에서 도움을 올렸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볼연계, 돌파를 선보이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전반 22분 공격수 해리 케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루가 백패스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케인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9명을 교체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에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이날 케인과 함께 가장 많은 66분을 소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 베스트멤버를 내세웠다. 레알 마드리드의 18살 일본인 구보 타케후사는 후반 35분에야 교체출전하면서, 손흥민과 맞대결은 무산됐다.

아우디컵은 4팀이 참가하는 프리시즌 컵대회다. 준결승전 승리팀이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을 가린다. 토트넘은 8월1일 오전 3시30분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한다. 뮌헨은 이날 페네르바체(터키)를 6-1로 대파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