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 우산 받쳐쓰고 군장병 사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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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일 오전 제5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무개차를 타고 사열하고 있다. [서울=연합]

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마침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쓴 채 열병을 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사열 차량에 탑승해 조영길 국방부장관의 받쳐준 우산을 쓰고 군 장병들을 열병(閱兵)했다. 또 우측에서 다른 차량에 탑승한 김세옥 경호실장은 본인이 직접 우산을 쓰고 비를 피했다.

이에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당연한 예우라는 의견과 국군 통수권자로서 문제가 있는 처신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김관진 육군중장(보국훈장), 윤덕상 해군대령(보국포장), 정승각 공군중위(대통령 표창), 2해병사단을 포함한 11개 부대에 각각 훈.포장을 수여했다.

디지털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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