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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토털 리빙 브랜드 ‘싸 메종’ 7월 베트남서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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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베트남 하노이점에서 토털 리빙 브랜드 ‘싸 메종’을 공개한다. 매장 면적의 절반은 국내와 베트남에서 기획·제작한 PB 상품으로 채우고, 나머지 공간에서는 수입 식기와 생활용품·침구 브랜드를 소개한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베트남 하노이점에서 토털 리빙 브랜드 ‘싸 메종’을 공개한다. 매장 면적의 절반은 국내와 베트남에서 기획·제작한 PB 상품으로 채우고, 나머지 공간에서는 수입 식기와 생활용품·침구 브랜드를 소개한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싸 메종’이란 리빙 브랜드를 베트남에서 처음 공개한다. 싸 메종은 프랑스어로 ‘그녀의 집’이라는 뜻으로 가구,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식기, 소형 가전까지 아우르는 토털 리빙 브랜드다. 1호 매장은 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에 693㎡ 규모로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베트남에서 해외로부터 직매입해 가격을 낮춘 수입 리빙 브랜드 편집매장 ‘탑스메종’과 의류 편집숍 ‘엘리든’을 운영한다. 두 브랜드 모두 한국에서 먼저 론칭해 검증한 뒤 해외로 나갔다.

싸 메종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올림픽 기념 PB’를 제작했던 팀원이 몸을 담고 있다. 올림픽 후 시장 흐름을 읽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는 단독 상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한 아이디어가 ‘베트남 리빙 PB’로 이어졌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백화점·마트·면세점을 운영 중이라 채널이 다양해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를 통해 리빙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단독·자체 브랜드 상품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프리미엄 니트 전문 브랜드 유닛과 해외 명품 편집숍 탑스를 론칭했고, 지난해 3월에는 안경과 선글라스 브랜드인 뷰를 만들었다.

올해는 PB 안경도 출시했다. 백화점뿐 아니라 면세점과 전국 50개 유명 안경 소매점에도 유통할 예정이다. 안경은 선글라스 PB인 뷰에서 판매한다. 뷰는 론칭 첫해인 지난해 목표를 100% 달성했고, 올해 안경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토털 아이웨어 브랜드로 운영된다. 2018년 본점·잠실·수원점 등 3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14개 매장을 추가해 총 17개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광복점·울산점·전주점·광주점·인천터미널점과 면세점에 입점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홍콩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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