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조교사 3천명 내일중 징계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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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교조가입교사에 대한 징계시한 5일을 하루 앞둔 4일 현재 교조교사는 3천1백5명이 남아있어 문교부 방침인 5일까지의 징계완료가 어렵게 됐다.
문교부는 이와 관련, 징계시한인 5일까지 공립교사(1천1백51명)는 직위 해제한 뒤 징계위에 회부하고 사립교사(1천9백54명)는 직권면직 또는 징계위 회부를 완료토록 각 시·도 교위에 지시했다.
문교부는 『전교조와 관련, 징계된 교사는 지금까지 파면 1백30명, 해임 2백명, 직권면직 65명, 직위해제 8백27명 등 1천2백22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 측은 4일 오전 이효영 수석부위원장(48·광주지부장 대행) 등 4명의 대표단을 평민·민주당으로 보내 교육관계법 개정 등에 적극 힘써주도록 촉구하는 한편 오후 3시에는 민주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전교조대학위원회 출범식을, 오후 5시에는 전교조사수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사가족회 20여명은 이날 오전 문교부를 방문, 가입교사에 대한 징계강행에 항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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