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후에도 TV나 책을 많이 보면 근시가 생길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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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정시안은 동공을 통해 빛이 들어가 망막의 중심부에 상이 맺혀야 하는데 근시인 경우 안구의 크기에 비해 조절력이 너무 강하거나 안구의 길이가 좌우로 길어져 망막의 중심부에 정확하게 상을 맺지 못한다.

굴절력이 너무 강한 경우를 굴절성 근시라고 하며 안구의 좌우길이가 상하보다 길 때 축성근시라고 한다. 단순 근시의 경우 보통 18~20세에 멈추게 된다.

성인이 된 후에도 장시간 근거리 작업으로 인해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일반적으로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안경도수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시력저하는 병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장시간의 근거리 작업은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을 조장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시적인 시력저하와 이물감, 충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눈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시 40~50분 작업 후 10분간 쉬는 것이 좋으며 이때 멀리 있는 곳을 보아 눈의 조절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눈을 자주 깜빡여 주는 것이 좋고 깜박일 때는 지그시 약 3초 정도 감는 것이 효과적이다.

컴퓨터를 사용하실 때는 모니터와 눈의 거리는 30cm이상 유지하며 약 15도 정도 아래를 내려보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보안등과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김진국-BS강남밝은 세상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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