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 일 시대 금리인상 백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시중은행들의 「일 시대」 대출금리인상 움직임이 백지화됐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은들은 주로 대기업들이 일시적인 부족자금을 은행에서 급하게 빌려쓰는 소위 일 시대의 금리를 현행 연 11·5∼12% 수준에서 13%로 올릴 것을 검토했으나 우선 자금을 쓰는 대기업들의 반발이 크고, 정부측에서도 경기하강추세에서 기업들의 이자부담가중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를 「없던 일」로 덮어두기로 했다.
시은들은 그러나 대기업들에 일 시대를 주기 위해 한은이나 다른 금융기관에서 빌려오는 자금의 금리가 현행 일 시대 금리보다 1∼3%포인트정도 높아 은행축의 손실이 크다는 점을 들어 언젠가는 상향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