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노점허용서 나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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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정부의 노점상 일제단속을 틈타 철거대상 노점상을 상대로 한 가짜 양성화당첨통보서가 나돌아 서울시가 14일 조사에 나셨다.
가짜 당첨통보서는 서울시 직제 에도 없는 서울시 환경위생관리과장 명의로 발행된 유인물로 「환경사업일환으로 참여하신 귀하의 신청번호가 추첨에 의해 당첨되었으니 권리대금 5백 만원을 서울시 회계 과나 서울시에서 발부한 온라인 송금표로 은행창구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다.
이 당첨 통보서 에는 온라인번호 134∼08∼337208로 된 온라인 송금표 까지 첨부돼 있다.
이 번호 중 은행지점코드인 134는 상업은행 서울중계동지점의 것으로 확인됐으나 은행측은 『이 같은 번호의 온라인은 개설돼 있지 않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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