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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 바다서 실업 핸드볼팀 감독, 목 다치는 사고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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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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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국내 여자실업 핸드볼팀 감독이 다이빙 사고로 목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4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관광호텔 앞바다에서 모 여자 실업 핸드볼팀 감독 A(46)씨가 바다로 뛰어들다 사고를 당했다.

A씨가 30초 넘게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실업팀 관계자들이 놀라 구조한 뒤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A씨는 18일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전을 앞두고 송정 해수욕장에서 선수들과 격려행사를 갖던 도중에 수심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 다이빙을 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목뼈를 다친 A씨는 왼쪽 팔에 일부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팀 관계자는 “감독님이 내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코치와 함께 바다에 입수했는데 바닷속에서 무엇인가에 부딪힌 것 같다”며 “오늘 새벽 1시쯤 감독님이 의식을 찾았고 현재 말도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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