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다저스 중심타선 1이닝 무실점 쾌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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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LA 다저스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콜로라도 불펜투수 오승환이 7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콜로라도 불펜투수 오승환이 7일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5로 밀린 8회 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다저스 2번 타자 코리 시거를 상대로 피칭을 시작했다. 까다로운 좌타자 시거를 1루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3번 저스틴 터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만난 타자는 벌써 홈런 6개를 날리고 있는 코디 벨린저. 앞선 타석에서도 벨린저는 2루타와 3루타를 때렸다.

오승환은 벨린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에는 A J 폴락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8회 초 피칭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9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이닝 1피홈런 1실점, 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결국 다저스의 2-7로 패했다.다저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1실점으로 자신의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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