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에 환호' 김시우, PGA 텍사스오픈 이틀 연속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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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USA투데이=연합뉴스]

김시우. [USA투데이=연합뉴스]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16번 홀(파3)에선 짜릿한 홀인원도 기록했다.

김시우는 6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둘째날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이경훈 등 2위 그룹(8언더파)에 4타 앞선 선두였다.

이날 김시우는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67야드 거리의 이 홀에서 김시우가 친 티샷은 그린 위에 한번 튄 뒤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을 기록한 사실을 안 김시우는 클럽을 던지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상승세를 탄 김시우는 홀인원까지 기록하면서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올해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는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에선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틀 연속 선두로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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