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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노회찬 이어 이름 새겨 감사"…이정미 "강한 정당 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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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 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보던중 표 차이가 좁혀지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 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보던중 표 차이가 좁혀지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영국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가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3일 치러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에서 여 후보는 내내 강 후보에게 뒤처져 있다 오후 11시쯤 표차를 1%로 좁히며 초박빙 상황을 연출했다. 개표율이 99.98%에 달한 11시 24분쯤, 극적 역전이 벌어졌다.

여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창원시민의 승리"라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이 쥘 정도로 접전을 펼친 강기윤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칙 정치, 편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의 정치에 대해 심판하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진 창원 성산의 진보정치의 자부심에 저 여영국의 이름을 시민 여러분께서 아로새겨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정말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린다. 창원의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의당 6석의 작은 정당이지만 국회 민생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강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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