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의 완벽한 투구…승리 투수 요건 채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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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2, LA 다저스)이 5회까지 무려 4개의 홈런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몰아가고 있다. 5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도 채운 상태다. 여기에 류현진의 쾌투까지 더해져 신나는 개막전을 맞고 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의 LA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5회 현재 7-0으로 앞서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5회까지 깔끔하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타자들을 처리하면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허용한 내야안타 외에는 거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7-0으로 크게 앞선 5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5이닝 연속 선두타자 범퇴 처리했다. 이어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텔 마테를 삼진으로 잡은 뒤 닉 아메드에게 우중간 방면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2사 2루 상황에서 존 라이언 머피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5회를 실점 없이 마감했다.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조기 강판된 잭 그레인키와 확연하게 대비되는 호투를 펼쳤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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