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천연가스 공급 확대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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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t을 창출 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준공한 광주 광산구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t을 창출 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준공한 광주 광산구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공급 확대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미래 혁신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육상·해상 수송용 천연가스 공급 확대가 핵심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LNG 벙커링 ▶LNG 화물차 ▶수소에너지 ▶가스냉방 ▶연료전지 등 천연가스 신사업 분야에 1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에 따른 천연가스 신수요 200만t 창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추세 속에 선박 연료로 LNG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이 친환경 신사업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선박연료로 LNG 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도출과 부산항 LNG공급체계 구축 협약 체결 등 LNG 선박연료 사용을 위한 법·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LNG추진선 보급·확대와 벙커링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가스공사는 국내 교통·수송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68%를 차지하는 경유 화물차 연료를 친환경 연료인 LNG로 대체하여 육상 대기질을 개선하는 ‘LNG 화물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타타대우·선진물류·천연가스 차량협회 등과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플랫폼을 구성해 고마력(400마력) LNG 화물차 제작과 인증을 마쳤으며, 현재는 성능분석과 시범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사 사업범위에 수소사업을 추가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수소 인프라 구축사업의 추진 주체로서 공사 역할을 명확히 하고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사내 정규 조직도 신설했다.

가스공사는 축적된 기술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수소 연관 산업 발전 및 수소충전소 100개 구축을 목표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수소산업과 연계한 실증센터, 유통센터, 홍보·교육 등 기능을 수행할 수소 단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대표적인 분산형 전원시스템인 ‘연료전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연료전지 요금제 신설도 추진 중이다. 연료전지 요금제가 신설되면 도매공급비용이 약 57%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주목받았던 ‘가스냉방’ 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가스냉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설치보조금 지급, 공공기관 가스냉방 설치 의무화, 대형 건물 가스 냉방 설치 유도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가스냉방 보급·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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