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VOD 재개, 지창욱 얼굴 그대로 "실수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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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VOD 서비스를 재개했다. 논란이 있던 배우 지창욱 관련 부분은 편집되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은 지난 25일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SBS 측은 "효과음과 문서 모자이크를 보강해 업로드하느라 잠시 VOD 서비스가 중단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창욱씨 부분은 그대로 다시보기에 포함됐다.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해명했지만 지창욱씨 부분이 실수는 아니다. 공인이라는 맥락에서 활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날두 장면의 경우 CG처리할 필요 없는 부분에 잘못 모자이크가 됐을 뿐이고 클럽 장면 등에 다른 유명인이 등장한다"고 전했다.

앞서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클럽 버닝썬의 수많은 의혹을 다루면서 특히 해외 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를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린사모가 한국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또 린사모가 축구선수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됐는데, 호날두 얼굴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됐다.

방송에서 지창욱의 얼굴은 그대로 나오고 호날두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되자 지창욱이 버닝썬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지창욱의 소속사 측은 곧바로 "지창욱은 린사모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팬이라며 부탁한 요청에 응해준 사진이다"며 "관련한 추측성 루머에 대한 작성과 유포 등의 불법 행위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알' 측도 "지창욱 사진은 린사모에 대해 설명을 위한 것이었다. 지창욱과 버닝썬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된 것에 대해선 "자막에 호날두라는 설명이 등장하는 만큼 얼굴을 모자이크 할 필요가 없었는데 실수로 모자이크됐다. 지창욱의 얼굴만 공개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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