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학공단 대형 폭발 사고로 6명 사망 30명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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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江蘇)성 옌청(盐城)시에 있는 화학공단에서 21일 오후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0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2시 48분께 옌청시 샹수이(响水)현 천자강(陳家港) 화학공단에 잇는 톈자이(天嘉宜)화공유한공사에서 발생한 폭발은 중국 지진국이 사고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2.2의 인공지진을 감지할 정도로 위력이 컸다.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 발생 #리히터 규모 2.2 인공지진 관측 #31명 구조하는 데 성공했으나 #중상자 많아 사망자 증가 우려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城)시에 있는 화학공단에서 21일 오후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0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 베이징청년보]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城)시에 있는 화학공단에서 21일 오후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0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 베이징청년보]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로 이날 오후 7시 현재 6명이 숨졌으며 중상자도 30명이나 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직후 41대의 소방차와 188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31명을 구조했으나 불길을 완전히 잡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추가로 62대의 소방차와 247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화마와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폭발 사고로 주변의 건물과 주택 다수가 부서지고 학교 유리창이 깨졌으며 차량 수십 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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