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찍어…” 교제 여성들과 성관계 불법촬영한 30대男

중앙일보

입력

20일 교제 중인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한 30대 남성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20일 교제 중인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한 30대 남성에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교제 중인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20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불법촬영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여성 5~6명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해 휴대폰과 외장하드 등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안 탁상시계에 카메라를 숨겨 몰래 촬영했다. 해당 기간 불법촬영된 영상만 5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A씨가 불법촬영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같은 범행은 여성 B씨가 지난달 A씨의 집 서랍에서 해당 영상이 담긴 외장하드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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