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보건부 차관에 이동욱···"2년 공들여 데려간다"

중앙일보

입력 2019.02.27 10:03

업데이트 2019.02.27 10:38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뉴스1]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뉴스1]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우즈베키스탄의 차관으로 영입됐다. 우즈베키스탄 일간지인 ‘타슈켄트 타임즈’는 이동욱 전 실장이 3년 임기의 보건부 차관 자리 앉게 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우리 정부에 보건의료분야 고위급 공무원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2017년 11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에도 이러한 요청을 했고, 2년여 공들인 끝에 이 전 실장을 영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의 선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배우고 싶어한다. 이 전 실장의 보건부 차관 임명으로 보건의료 관련 기업이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동욱 전 실장의 차관 임명 사실을 보도한 현지 신문[타슈켄트 타임즈 캡쳐]

이동욱 전 실장의 차관 임명 사실을 보도한 현지 신문[타슈켄트 타임즈 캡쳐]

이 전 실장은 ‘공무원 수출’ 2호로 기록됐다. 2012년 김남석 전 행정안전부 1차관이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임명되기도 했다. 한국의 전자정부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었던 우즈베키스탄 정부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전 실장은 행정고시 32회로, 대구 능인고와 고대 신문방송학과(84학번)를 졸업했다. 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친 뒤 인구정책실장 지냈고 지난해 9월 인사 때 현직에서 물러났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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