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요정'이라 불리는 대만 바둑기사의 미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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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헤이자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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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바둑의 일인자 최정 9단에게 패한 대만의 헤이자자(25·黑嘉嘉) 7단이 실력만큼 뛰어난 미모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 바둑 여류최강전 2019' 준결승전에서 맞붙었다.

헤이자자는 이날 3위를 차지한 후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준결승에서 아깝게 졌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상당히 좋은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바둑요정'이라고도 불리는 헤이자자는 빼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는 선수다. 호주인 아버지와 대만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헤이자자는 이중국적자로 호주 브리즈번에서 태어났다.

[사진 헤이자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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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에 바둑에 입문한 헤이자자는 바둑기사뿐 아니라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만의 연예기획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바둑과 연예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17년 9월 한국을 찾았던 그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과 바둑 기사 중 선택해야 될 때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두 개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 소속사랑 처음에 계약했을 때부터 바둑 경기가 있으면 바둑 경기부터 우선시하겠다고 협의가 잘 됐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모로도 관심을 많이 받는데, 미모가 도움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예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시합 중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열심히 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헤이자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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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4일 일본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 바둑 여류최강전 2019'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 최정 9단은 라이벌인 중국의 위즈잉(於之瑩) 6단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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