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협상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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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우조선사태는 노사가 17일 단체협상에서도 합의를 못보고 19일 오전10시부터 12차 협상에 들어갔으나 핵심쟁점인 연내 임금인상-동결주장을 서로 굽히지 않고 있어 타결전망은 흐리다.
노조측은 17일 협상에 앞서 가진 대의원대회에서 21일까지 협상하고 그 안에 합의가 안되면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해 21일까지 막바지 줄다리기를 계속하다 극적인 타결을 보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노조측의 파업, 회사측의 폐업으로 파국위기를 맞을 것 같다.
l7일 협상에서 노조측이 기본급 9만5천원인상, 상여금의 통상임금기준 4백%지급 등 수정안을 고수한 반면 회사측은 「올해 임금동결」방침에서 후퇴할 수 없다고 맞서 임금인상시기·인상폭등 쟁점에 대해 아무런 진전없이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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