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단지개발] 마산 데시앙타운 주거에 상업시설 보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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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태영과 한림건설이 경남 마산시 양덕동 옛 한일합섬 공장 부지에 짓는 데시앙 리츠빌은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로 이목을 끈다. 대지 면적 8만 7558평에 건축 연면적만 30만평이다. 이중 주거와 상업용지 면적이 6만1000평, 학교.공원.도로 등 공공용지는 2만6000평이다. 주거 및 상업용지에는 21~39층짜리 일반아파트 2200여가구(36~72평형)와 54~6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1880여가구 (48~101평형) 등 총 4000여가구가 들어선다. 또 대형 할인점 등 연면적 1만8000평 규모의 상가시설도 입점할 예정이다.

태영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상품별 공급 규모 및 시기 등을 논의 중"이라며 "자체 브랜드를 활용해 태영 데시앙 타운으로 단지를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28개 동으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는 오는 10월께 분양 예정이다. 특히 마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101평형)아파트 22가구가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펜트하우스 형태로 나올 예정이다. 분양가는 마산에서 처음으로 평당 15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 관계자는 "최고급 주상복합과 초대형 평형을 원하는 수요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아파트는 마산 요지에 있는 데다 초고층 건물의 최상층에 위치해 탁월한 바다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옛 한일합섬 개발부지 인근에 마산 MBC.마산 종합운동장.경남은행 본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주변에 홈플러스.신세계백화점 등의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의 동서쪽으로는 삼호천과 산호천이 흐르고 있어 마치 '도시 속의 섬'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는 게 태영측 설명이다. 또 인근에 팔룡산 등이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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