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지역에 원전 44개 건설|서산·삼척·신안등 후보지 선정 끝내|경인지역엔 LNG화력발전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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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전남 신안, 충남서산, 강원삼척등 10개지역에 44개의 원자력발전소를 지을 후보지로 선정, 용도지역변경등의 사전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서울등 경인지역에는 공해가 없는 LNG 화력발전소를 세우고 제주도등 송·배전연결이 어려운 섬지방에는 풍력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소를 건설하는등 지역특성에 맞는 전원개발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원자력· 유연탄발전소는 연료수송의 경제성과 안전성등을 고려, 인구밀집지역에서 5㎞이상 떨어진 서· 남해안지역에 중점 건립키로 했다.
이진설동자부차관은 2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대체에너지개발에 관한 세미나」 에서 이같이 밝히고『앞으로 제주도에는 풍력에너지의 경제성을 검토, 풍력발전소를 세워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 고 말했다.
동자부는 이같은 방침에따라 신도시로 건설되는 분당·일산지역에 LNG열병합발전소를 건설, 목동신시가지등과 같이 전력공급과 동시에 집단난방을 실시할것을 검토중이다.
동자부는 또 원전후보지역으로 전남6군데, 경북2군데, 충남·강원 각1군데씩등 모두 10군데에 원전후보지를 선정, 이미 용도지역을 변경했거나 변경신청중이며 특히 이중 전남신안군압해면 송공리는 압해도에 위치해 해상원전개발과 관련, 관심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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