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천소방서, 정부기관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중앙일보

입력

서울양천소방서(서장 김재학)는 지난달 31일 오전 ISO 37001 인증서 수여식과 인증기관 현판식 및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손영택 자유한국당 양천을 당협위원장,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김재학 서장, 김희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 서울양천소방서]

서울양천소방서(서장 김재학)는 지난달 31일 오전 ISO 37001 인증서 수여식과 인증기관 현판식 및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손영택 자유한국당 양천을 당협위원장,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김재학 서장, 김희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 서울양천소방서]

서울양천소방서는 국내 정부기관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양천소방서는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의원과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ISO 37001 인증서 수여식과 인증기관 현판식 및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4월부터 인증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양천소방서는 지난해 7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패방지 방침을 정하고 지침 및 매뉴얼을 제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부서별 부패 리스크 진단 및 평가를 했다. 이후 인증기관의 2단계 심사를 거쳐 ISO 37001 인증을 취득했다.

김재학 양천소방서장은 “정부기관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은 정부기관들의 부패방지경영에 대한 모범적 실천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천소방서 관계자는 “인증을 취득한 기관은 그 취득 과정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부패방지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다”며 “뇌물수수로 인한 법규위반 리스크 감소 및 최고경영진의 반부패 경쟁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