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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24%가 ˝불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대기업과 일부 법원·학교의 구내식당이 위생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시내 기업체·병원·학교 등 50인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구내식당 6백64곳에 대해 벌인 일제 위생점검결과 24.3%인 1백62곳이 청결불량 등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시는 이중 63곳은 시설개수명령을 내리고, 99곳은 시정 조치키로 했다.
위반유형별로는 주방의 위생시설 관리상태불량이 66곳으로 가장 많았고 ▲종사자 건강진단 미필 22곳 ▲객실 위생상태불량 13곳 ▲주방종사자 위생교육 미필 12곳 ▲화장실 위생불량 10곳 ▲운영일지부실 2곳 ▲음식보관시설불량 1곳 ▲기타 36곳 등이다.
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이 조사대상 39곳 중 절반이 넘는 20곳이 적발돼 가장 위반업소 비율이 높았고 ▲학교 32%(72곳 중 23곳) ▲병원 22.5%(80곳 중 18곳) ▲기업체 21%(4백29곳 중 90곳) 순이였다.
이 조사는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 동안 실시됐었으며 지난해에는 점검대상 6백72곳 중 38%인 2백61곳이 적발됐었다.
적발된 곳 중 5백인 이상의 대형급식소는 다음과 같다.
▲한성실업 ▲동아제약 ▲현대건설 ▲순천향병원 ▲동해실업㈜ ▲청량리정신병원 ▲신세계 미아점 구내식당 ▲삼양식품공장㈜ ▲미원㈜ ▲인켈㈜ ▲삼성물산 ▲종근당㈜ ▲서울대간이식당 ▲논노㈜ ▲인터콘티넨틀호텔 직원식당 ▲도신산업 ▲한국시그네틱㈜ ▲대한광학공업 ▲정품물산 ▲오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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