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도시 40평이상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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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부산·대구 등 6대도시의 40평이상 아파트 중 15.3%가 소유자와 거주자가 다른 임대아파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 등 6대도시의 분양면적 40평 이상 아파트는 7만5천1백20가구로 이중 15.3%인 1만1천4백87가구가 등기부상 소유자와 거주자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체의 6.3%인 4천7백45가구는 임대한 것은 아니나 세대주가 아닌 가족명의로 등기가 돼있어 1가구 2주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임대상황을 보면 ▲서울이 6만2가구 중 9천4백47가구(15.7%) ▲인천을 포함한 중부지역은 2천4백26가구 중 5백71가구(23.5%) ▲대전은 1천1백56가구 중 1백67가구(14.5%) ▲광주는 1천11가구 중 1백18가구(11.7%) ▲대구는 4천7백40가구 중 4백89가구(10.3%) ▲부산은 5천7백85가구 중 6백95가구(l2.0%) 등이다.
국세청은 임대사실이 확인된 아파트소유자에 대해서는 5월말까지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기간중 임대소득세를 자진 신고하도록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신고를 안 하거나 불성실신고를 할 경우 임대소득세를 추정 과세키로 했다.
또 세대주가 아닌 가족명의 취득자는 자금출처조사를 통해 증여세를 과세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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