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의 올림픽」막 올라|소등 세계 백4국 만여명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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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4년마다 열리는 전세계 4백50만 간호사들의 체전「백의의 올림픽」-, 제19차 국제간호협의회(ICN) 총회가 25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의 합동운영회의로 막을 올렸다.
세계 1백4개국에서 1만2천여 명의 간호사들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는 29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6월2일까지 학술발표회와 간호학생대회·전시회·견학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간호로 밝은 미래를」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총회에서는 임상간호분야 등에서 모두 3백7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참가국가나 참가인원이 역대 총회 중 최대 규모인데다 소련·체코·유고 등 동구권 국가와 짐바브웨·잠비아·레소토 등 우리 나라와 공식수교가 없는 13개국이 참가, 민간외교에도 큰 몫을 하게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두번째로 수여되는 간호사 최고의 영예 「크리스틴 레이만」상을 유엔주재 바베이도스대사인 「니타바로」여사가 수상하게 되며, 김모임 대한간협회장이 차기국제 간호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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