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액션영화 어울릴 것 같은 주인공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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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중인 23명의 태극전사중 강력한 스피드 액션영화의 주인공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선수로 박지성이 선정됐다. 액션 영화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진행중인 이색 이벤트에서 익스트림 액션 주연으로 어울릴 것 같은 태극전사로 박지성이 1위로 꼽혔다. 이벤트는 현재 온라인 영화사이트 무비스트(www.movist.com)에서 6월 9일부터 진행중인데 지금까지 3804명의 네티즌이 참가했으며 박지성이 1101(29%)표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박지성은 90분 동안 풀타임을 뛰어도 지치지 않는 강인한 체력과, 누구도 따라 잡을 수 없는 빠른 몸놀림을 가진 '신형엔진' 박지성이 익스트림 액션 주연에 가장 잘 어울린다며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다른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1등으로 뽑혔다.

이벤트 진행 중 눈에 띄는 점은 초기에는 김남일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었으나 13일 토고전에서 박지성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경기 이후 갑자기 박지성이 추월했다. 김남일은 1089(29%)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배우 뺨치는 마스크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가장 터프한 태극전사로 유명한 그는 특히 여성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낌없는 지지를 이끌어냈다. 비록 1등은 놓쳤지만 네티즌들이 남긴 리플에서는 '무조건 터프가이 김남일','남자가 봐도 멋있는 김남일이 잘 어울린다','진공 청소기 김남일이 딱이다'등 가장 많은 답글을 받았다.

얼마 전 '바지 내린 동영상' 인터넷 노출로 조각 같은 몸매를 과시하며 여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아버린'작은 황새' 조재진은 624(16%)명의 지지를 얻으며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365(10%)표로 '꾀돌이' 이영표가 선정되었고,그 뒤로 13일 토고와의 경기에서 황금보다 귀한 골을 터트려 원정 경기 52년 만에 승리를 안겨준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축구 천재'박주영이 각각 347(9%), 278(7%)표로 5,6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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