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살 때 금융지원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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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주택사업협회(회장 유근창)는 9일 오전 서울논현동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회원사인 71개 주택건설 지정업체 사장단 모임을 갖고 정부가 추진중인 분당·일산지구 신도시건설에 전 회원사가 공동 참여키로 다짐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택지 구입비 선불을 위해서는 1조6천 억원의 신규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현재 서민용 주택건설 용지 이외는 여신규제를 받고있는 금융기관 여신운용규정을 고쳐 주택사업자가 공영개발지역의 택지를 구입할 때는 금융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또 전철·간선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의 일부는 개발이익으로만 건설하지 말고 정부의 재정투자로 시행해줄 것과 주택건설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주택상환사채의 발행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장단은 이밖에도 ▲신도시 건설에 따른 자재·인력수급 계획수립 ▲지구내 토목·간선시설 공사 등에 참여기회 부여 ▲주차장의 지하화 등 양질의 주택건설을 위한 분양가격조정 ▲용적률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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