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시민 만여 명 반공·반소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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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르샤바 AFP=연합】폴란드남부 크라코프 시에서 3일 약1만5천명의 시민들이 공산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폴란드 주둔 소련군의 철수를 요구했다고 폴란드 반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날의 시위는 폴란드당국이 불법단체로 규정하고있는 독립폴란드연맹(KPN)의장 「레스첼·모크출스키」가 이끈 것으로 시위대들은 과거 폴란드 왕의 거처였던 바벨성에서 가톨릭 미사를 마치고 난 뒤 「공산당을 몰아내자」 「소련인 물러가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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