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달러 당첨 즉석복권 룸메이트에게서 훔쳐 체포

미주중앙

입력

북가주에서 1000만달러 잭팟에 당첨된 룸메이트의 로토 티켓을 훔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배커빌경찰국은 지난 7일 아둘 새손지앵(35.사진)을 중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새손지앵의 룸메이트는 지난달 20일 30달러를 주고 즉석복권을 샀다. 그 자리에서 복권을 긁어본 그는 당초 잭팟금액이 1만달러라고 착각했지만 실제 당첨금은 1000만 달러였다. 그는 그날 밤 함께 사는 새손지앵과 또 다른 룸메이트에게 기쁜 소식을 알렸다.

새손지앵의 룸메이트는 다음날 아침 즉석복권을 들고 당첨금을 찾으러 갔지만 당첨 티켓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다.

룸메이트들에게만 당첨 사실을 알렸던 그는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결과 새손지앵이 당첨 티켓을 들고 새크라멘토의 복권국을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복권국은 당첨금 600달러 이상 수령자가 찾아올 경우 판매 업소의 감시카메라를 통해 수령자가 실제 티켓을 구입했는지 확인한다.

새손지앵은 당첨금을 찾으러 7일 복권국에 재방문했다가 기다리고 있던 경관들에 의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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