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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배 크라우치, "손흥민 플레이 보는걸 좋아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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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시절 크라우치. [크라우치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시절 크라우치. [크라우치 트위터]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는걸 좋아한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출신 피터 크라우치(38·스토크 시티)가 손흥민(27·토트넘)을 극찬했다.

크라우치는 6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게재한 칼럼에서 '이번주 내 눈을 사로잡은 인물'로 손흥민을 꼽았다. 크라우치는 "난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는것을 좋아한다. 그는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처럼 토트넘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토트넘 유소년 출신 크라우치는 2m1cm 장신 공격수로 2009년부터 2시즌간 토트넘에서 뛰었다. 그는 토트넘 후배인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2일 카디프시티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2일 카디프시티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4부리그)와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64강에서 9분 사이에 1골-2도움을 올리며 7-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7골-5도움을 몰아쳤다. 한경기당 공격포인트 2개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크라우치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나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9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토트넘을 떠나 16일 중국과 아시안컵 3차전 직전에 대표팀에 가세한다. 만약 한국이 2월1일 아시안컵 결승에 오를 경우,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경기 네경기나 빠지게 된다.

앞서 팀 동료 델리 알리 역시 "손흥민은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선수"라면서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팀을 떠나는건 우리에게 엄청난 손실"이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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