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조된 北어민 3명·시신 1구 판문점 통해 인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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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2일 오전 11시께 북한 주민3명과 사체 1구를 북한에 인계했다. [뉴스1]

정부가 22일 오전 11시께 북한 주민3명과 사체 1구를 북한에 인계했다. [뉴스1]

정부가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3명과 시신 1구를 북한으로 송환했다.

통일부는 22일 오전 11시께 판문점을 통해 북한주민 3명과 사체 1구(유류품 포함)를 북한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로 북한 주민과 사체 인도 관련 대북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북측이 인수 의사를 표시해 왔다"고 전했다.

정부는 탈수 증상이 심한 선원을 병원으로 옮겨 회복을 도왔다. 북한 선원들은 합동신문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정부는 이에 따라 송환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일 동해에 선박이 표류 중이란 신고를 받고 해군 군함을 출동시켜 북한 어선 1척을 구조했다. 1톤 미만의 소형 목선에는 북한 주민 4~5명이 탑승했으며 일부 탑승자는 표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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