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안시 애니페스티벌 교육 대상에 한국 성교육 애니 '아이들이 사는 성 …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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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10일 막을 내린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캐릭터플랜과 EBS가 제작한 성교육 애니메이션 '아이들이 사는 성-네 잘못이 아니야)'가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안시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선생님과 친구, 부모님의 도움으로 성폭행의 아픔을 극복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이 25분짜리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아동 심리학자 등 성교육 현장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했고 붓터치 느낌을 주는 일러스트를 살려 서정적 영상으로 만들었다.

한편 최현명 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비오는 날의 산책'은 졸업작품 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올해 안시 페스티벌에는 10편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5개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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