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열린우리당 9명, 박 대표 1명으로 족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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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허태열 사무총장은 12일“박근혜 대표의 퇴임은 한나라당 정당 사상 임기를 원만하게 마무리 하고 떠나는 케이스”라고 오는 16일로 예정된 박 대표의 이임식에 한껏 의미를 부여했다.

허 사무총장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당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은 박 대표 임기 중에 모두 9분이나 당 대표가 바뀌었다”고 상기시키면서 “(박 대표가) 이번에 마치는 것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윤성 상임전국위원회 의장도 이날 밝게 웃는 박 대표의 모습을 보며 “박 대표께서 해맑은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건강을 되찾았다”면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대승”이라며 박 대표를 추켜세웠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 대선이 있고 그때 우리가 국민의 많은 지지 속에서 우리의 목표를 이뤄, 선진한국을 만들어야 되는 한나라당 사명이 아주 막중하다”고 강조한 뒤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한나라당이 되도록 위원들께서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7·26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와 7·11일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및 준비위원회 위원 등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서울=데일리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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