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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施善集中)] 복지시설에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떴다 … 민·관·학 연합 봉사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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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드래곤즈 봉사자 100여 명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인근 6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를 위해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활동을 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용산드래곤즈 봉사자 100여 명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인근 6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를 위해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활동을 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자원봉사자의 날인 지난 5일 오후 아모레퍼시픽 직원을 비롯한 CJ CGV, HDC신라면세점, 삼일회계법인, 숙명여자대학교의 봉사자 100여 명이 크리스마스 산타가 됐다. 이들은 서울 용산 인근 6개 사회복지시설의 어린이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봉사활동을 했다.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각 기업과 기관이 준비한 학용품·생활용품·간식 등을 선물 포장하고 이를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봉사자로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직원 정동민 씨는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을 전할 기회를 선물 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며 “용산 인근의 기업·기관 분들과 함께 활동해 더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용산 지역 민·관·학 연합 봉사활동은 지난 3월 결성한 ‘용산드래곤즈’의 세 번째 활동이다. 용산드래곤즈는 현재 용산에 위치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CJ CGV, LG유플러스, HDC신라면세점, 코레일네트웍스, 행복나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일회계법인과 숙명여자대학교 등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지난 3월과 9월엔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 버스’ 봉사를 했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 속 삭막한 공간을 정원처럼 아름답게 가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테마로 플라스틱 오염 타파(Beat Plastic Pollution)가 선정됨에 따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다양한 창의적인 가드닝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된 작품 중 일부는 공공 아트 프로젝트에 참가, 아티스트 오픈스튜디오마켓인 그림도시를 통해 지난 6월 23~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추가 전시됐다.

미스터리 나눔 버스는 참가자가 사전에 어떤 봉사 활동을 할지, 누구와 함께하는지 등을 공유하지 않은 채 사전에 제공된 키워드만을 선택해 버스에 탑승한 후 해당 활동을 하는 것이다. 참가자는 편견 없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만남과 현대적인 감성을 담은 운영으로 용산 지역 공동체와의 다양한 협력 관계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봉사활동을 신청한 총 140명의 참가자는 오전·오후조로 나뉘어 무작위로 탑승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직접 조리한 반찬과 송편을 용산 해방촌과 보광동 일대의 독거 어르신,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고 맘테크의 냉장고 정리 전문 강사진의 재능 기부를 바탕으로 해방촌 일대 20가구를 직접 방문해 냉장고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했다.

용산드래곤즈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위한 협력적 사회공헌활동 모델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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