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에 한국 스마트 문화중심센터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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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大连纳阿特艺术文化发展有限公司)(회장 양승국)는 12월 8일 하계 다보스포럼 개최지인 대련(大连) 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스마트 문화중심(Smart 文化中心)을 오픈 했다.

스마트 문화중심은 중국 국영기업인 보리상업(保利商业)과 공동으로 추진한 도심형 테마파크 프로젝트로 문화예술과 기술,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여 테마파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진행됐다.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는 4차 산업 혁명과 5G 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컨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스마트 문화중심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들을 생산하고, 확산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 문화중심은 중국의 문화 컨텐츠 50%와 지역의 문화 컨텐츠 30%, 글로벌 컨텐츠 20%로 구성한다. 80년 역사의 중국 명문대학인 루쉰미술대학(鲁迅美术学院)과 2018년 8월 산학 협력계약을 체결하였고, 스마트 문화중심의 컨텐츠 연구소를 루쉰미술대학 내 설립하였다. 루쉰미술대학이 연구하고 있는 ‘지역의 이미지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논문을 공동 연구하며, 루쉰미술대학이 스마트 문화중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 문화중심은 대련국제회의중심 1층 12,000㎡ 규모로 설치되었으며 홀로그램 공연장과 공룡전시관, 문화전시관, LOVE DALIAN 사진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는 평창올림픽의 영상시스템에 참여한 한국AV와 총 길이 100m가 넘는 와이드 파노라마 형태의 45도 홀로그램 공연장을 구축하였다. 글로벌 컨텐츠로써 빅뱅과 싸이의 홀로그램 공연을 상영하고, 중국 내 한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공간으로써 기능하게 된다.

공룡의 탄생부터 멸망까지 2억 5천만년 전의 공룡시대의 모습을 재현한 ‘거룡시대’ 공룡전시관은 25마리의 움직이는 공룡과 영상, 음향, 조명으로 살아 움직이는 공룡시대를 경험할 수 있다. AR기술을 활용하여 공룡을 탐구할 수 있는 교육적인 기능을 포함하였다.

LOVE DALIAN 전시관은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와 루쉰미술대학이 2018년 10월 공동 주최한 ‘제1회 대련국제사진공모전’에 참여한 작품이 전시됐다. 12개 대학이 참여하고 전문 사진작가의 참여로 20,000장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사진과 영상으로 아름다운 대련의 인문 사회 경제 문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문화 전시관은 한국관광공사의 홍보관으로 엑소의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wellness 한국관광 체험, 동계스포츠인 아이스컬링 체험존이 마련되어 테마파크 방문객들이 한국 관광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12월 8일 6시 열린 오픈식에는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 양승국 회장, 루쉰미술대학 미디어 애니메이션학과의 왕이페이 원장, 12개 대학의 원장,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김용재 지사장, 아시아나항공 이석훈 지사장, 대련한인회 박신헌 회장과 차기 회장 유대성, 최용수 명예회장, 랴오닝성예술가협회(辽宁省艺术家协会)장동우(张冬雨) 비서장, 류극군(刘克军) 주임, 보리상업(保利商业) 루르(卢乐) 등 400명의 기업 및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의 양승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대련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가진 중국의 예술 문화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CT와 테크놀러지를 결합하여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스마트 문화중심의 미래를 제시했다.

루쉰미술대학의 곽암 교수는 “스마트 문화중심은 전세계의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첨단 기술로 한 자리에 결집하는 플랫폼으로써 기능하며, 내년 다보스 포럼의 주제인 문화예술 컨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부합하여, 미래의 문화산업의 모델을 제시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스마트 문화 중심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 문화중심의 자문 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루쉰미술대학, 대련예술대학 등 12개 대학의 학장, 랴오닝성예술가협회, 한국관광공사 김용재 지사장, 아시아나항공 이석훈 지점장 등 총 17명이 위촉되었으며, 앞으로 스마트 문화중심은 학교와 기업, 정부 협력의 주요한 중심축이 될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김용재 지사장은 한국관광에 대해 “중국인들이 접할 수 있는 장소로 다보스 포럼 개최지인 컨벤션센터 내에 홍보관을 설치했다며, 루쉰미술대학과 12개 대학과 연계하여 스마트 문화중심을 통해 한국 관광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 문화중심은 아시아 최대의 분수광장 앞에 위치하고, 대련시내에 위치하며, 매년 600회 이상의 박람회와 회의가 개최되는 대련국제회의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예술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문화중심은 매년 1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문화중심 내 개관한 한국관광공사의 홍보관과 홀로그램 공연장에서는 한국의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전시,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중국 내 알리고 중국과 교류의 물꼬를 트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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