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어린이 돕기 모금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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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이색 모금행사가 벌어진다.
한국유니세프(UNICEF:국제연합아동구호기금)는 31일 오후2시부터 3시까지 KBS 제2FM라디오(89.1MHz)『김광한의 팝스다이얼』프로그램을 유니세프 특집 방송 기금모금행사로 연결할 계획.
유엔이 정한 「세계 아동의 해」(1979년) 10주년을 기념한 이 특집방송은 지난 87년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시에 벌어진 생방송『미국의 어린이들』의 주요부분, 유니세프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선공연을 하거나 자신의 노래를 바친 세계적 팝 스타들의 이야기,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유니세프의 지원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소개되는『미국의 어린이들』은 87년 뉴욕의 유엔총회의장 로비와 로스앤젤레스의 록 시어터에서 녹음된 라디오 기금모금 프로그램.「그레이엄·내시」가 사회를 맡았으며 「브루스·스프링스틴」「제임스·테일러」「패트·베내타」「후터스.」「로스로보스」등 세계적 유명가수들이 무료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들을 좀더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돕고 싶은 청취자들은 각자 내고. 싶은 어린이 복지사업 후원금 액수를 방송국에 전화로 알릴 수 있다.
한국유니세프는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 4월18일부터 5월2일까지 부산·대구·광주·전주·서울 등 전국 5대도시에서 어린이 권리보호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연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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