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터미널」5월 구의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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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이 5월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앞 구의동 시외버스 터미널부지(1만1천1백평)로 옮기고, 용산 시외버스터미널도, 92년까지 이전완료를 목표로 9월부터 차례로 서초동 화물터미널부지(1만4천8백78평)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도심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계획을 밝히고 기존 마장동 터미널부지는 학교 부지로, 용산 터미널부지는 이전이 끝나는 대로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화물터미널은 새로 마련된 양재동 화물터미널부지로 옮겨가고, 그 동안 구의동 시외버스터미널을 임시로 이용해온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하는 동서울 종합고속은 기존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부지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두 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하면 상봉동(5백39대)·구의동(6백대)·서초동(9백80대)·대조동(1백12대)등 도심 4개 터미널이 모두 이전되고 고속버스는 모두 반포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한편 시는 서초동 터미널에는 지하 2층·지상 19층·연면적 4만7천50평의 복합건물을 지어 지상 3층까지는 버스 환승장으로, 나머지는 수영장·볼링장 등 편의시설을 입주시킬 예정이나 진입로의 폭이 4차선으로 좁은데다 진로유통센터 등 인근 교통유발시설과 중복돼 상반기안에 교통량 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지하차도 등 교통분산시설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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