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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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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문·사회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지음, 조중빈 옮김, 지식의날개, 340쪽, 1만5000원)=시대가 요구하는 정치 리더십은 어떤 것인가. 원시 아프리카 부족장부터 중세유럽 절대군주와 미국 혁명시기까지 리더십의 변화 과정을 통해 세상의 틀을 바꾸는 '변혁의 리더십'을 역설한다.

◆남북한 체제통합론(김계동 지음, 명인문화사, 422쪽, 1만8000원)=남북 통일 문제를 이론.역사.정책.경험 등 네 가지 틀을 이용해 치밀하게 분석했다. 유럽통합의 이론을 참고 삼아 통일을 결과가 아닌 과정의 차원으로 접근했다.

◆대한민국의 기원(이정식 지음, 일조각, 496쪽, 3만원)=이승만.김구.김규식.여운형 등 민족지도자 4인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혼란했던 해방 공간의 정치 역학과 국제 정세 등을 살펴본다. 1990년대 발굴된 스탈린의 1945년 9월 20일 지령 등 다양한 문헌 자료가 뒷받침됐다.

◆세계의회도서관(배용수 외 지음, 논형, 350쪽, 2만원)=국회 전문성 강화의 첫걸음으로 일컬어지는 의희도서관에 대한 연구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한국의 의회도서관의 역사와 조직, 기능을 살펴보고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문학·교양 ◆내겐 너무 이쁜 그녀(홍성식 지음, 휴먼앤북스, 292쪽, 1만2000원)=젊은 시인 홍성식의 영화 에세이.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등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영화평들을 묶었다. 친절한 영화 안내서라기보다는 도발적인 문화담론으로 읽힌다. 시인 특유의 감수성도 곳곳에서 흠씬 묻어난다.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미국의 역사(질비아 엥글레르트 지음, 장혜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312쪽, 1만2000원)=뉴암스테르담이 뉴욕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는◆ 추수감사제가 11월 넷째 주에 열리는 까닭은◆ 미국 사회와 문화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상식과 교양을 미국사에서 찾아내 알려준다.

◆아프리카 트럭여행(김인자 지음, 눈빛, 304쪽, 1만3000원)=시인이자 여행가인 김인자씨가 21일간 아프리카 구석구석을 트럭으로 누볐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인내심과 낙천성 등과 교감한 기록이 섬세한 문장에 담겼다.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최일남 지음, 현대문학, 340쪽, 9000원)=원로작가 최일남(74)씨가 13년 만에 펴낸 신작 산문집. 옛 기억과 생활 주변에 대한 단상을 진솔하고 차분하게 풀어냈다. 우리 말에 대한 진득한 애정을 담은 글들에 특히 눈길이 머문다.

경제·과학·실용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패트리샤 슐츠 지음, 이마고, 1128쪽, 2만3000원)=최고급 호텔부터 알뜰 여행지, 유명 관광지부터 오지까지 샅샅이 훑은 여행서. 여행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몸소 에베레스트를 트래킹하고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을 하는 등 7년간 곳곳을 누빈 체험이 두툼한 책 안에 녹아 있다.

◆힐러리처럼 일하고 콘디처럼 승리하라(강인선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64쪽, 9800원)=현직 일간지 정치부 기자인 지은이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대학원 석사 과정과 5년간의 워싱턴 특파원 생활을 거치면서 접한 세계의 최고들에게서 배운 자기계발법.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으로부터 야심과 노력을 배울 것을 주문한다.

◆치매, 고귀함을 잃지 않는 삶(버지니아 벨.데이비드 트록셀 지음, 이애영 옮김, 학지사, 296쪽, 1만1000원)=치매 환자와 가족이 서로 좋은 친구가 돼 인간적 교감을 나누며 치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30년 넘게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해 일해온 의사 겸 사회사업가.

어린이 ◆슛돌이 카르헨(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글.그림, 이현정 옮김, 비룡소, 32쪽, 7500원)=카르헨네 가족과 이웃들이 벌이는 축구 경기 속에서 복잡하게 느껴지는 경기 규칙과 용어들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수학 귀신'의 저자가 쓰고 그렸다.

◆물고기랑 놀자!(이완옥 지음, 성인권 그림, 봄나무, 148쪽, 1만원)='민물고기 박사'로 불리는 국립수산과학원 이완옥씨와 떠나는 토종 민물고기 여행. 청계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 11종을 비롯해 멸종 위기에 놓인 물고기들을 따뜻한 색감의 세밀화와 함께 수록했다.

◆잔지바(마이클 모퍼고 글, 크리스천 버밍엄 그림, 김지원 옮김, 다림, 160쪽, 8000원)=영국 남서쪽 실리 군도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사람들 이야기. 1995년 영국 휘트브레드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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