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돈 육사교장 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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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21일 거행된 육사 제45기 졸업식에서 임석상관인 대통령에 대한 경례생략과 식사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민병돈 육사교장(55·중장·육사15기)이 25일 보직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5면>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민 교장이 졸업식전에서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결례를 빚고 자신의 식사와 관련,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 이날 오전 육사 교장직을 물러나겠다는 뜻을 국방부 고위관리에게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민 교장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후 일체의 공식·비공식 외부접촉을 차단한 채 근신·자숙하고 있다며 민 교장은 졸업식행사를 며칠 앞두고 10여 차례나 직접 예행연습을 주재했으며 민 교장의 성격상 졸업식장의 우연한 실수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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