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무역금융축소 유보 연불 수출 자금지원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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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의 축소가 당분간 유보되고, 연불수출자금의 지원대상이 이달말께부터 철강제품·광학·정밀기계·각종부품·물물교환방식의 수출 등에까지 대폭 확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 중 3천8백 억 원이 이미 배정된 중소기업 구조조정자금의 융자비율이 현행 소요자금의 80%이내에서 1백%까지로 인상된다.
이규성 재무부장관은 21일 무역클럽에서 무역업계대표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 참석,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10억 원까지로 되어있는 신용보증기금의 구조조정지원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한도를「소요자금전액」으로 확대하고 ▲융자비율도 소요자금의 1백%까지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현행 무역금융제도의 정비문제는 무역어음 시장을 육성시킨 후 검토하겠다』고 밝혀, 최근의 수출동향을 감안해 현행 무역금융 제도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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