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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검찰 조사 중 점심식사… “6건 조사 마쳤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점심식사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빠져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점심식사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빠져나오고 있다.[연합뉴스]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시간 만인 오후 3시 10분쯤 점심을 먹기 위해 청사 밖으로 나왔다. 조사 상황에 관해 묻는 취재진에게 “6건의 조사를 마쳤다. 2건 남았다”고 답했다.

지사는 이 6건의 사안이 어떤 사건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조서 열람이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래 걸릴 이유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검찰은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 친형(이재선·작고) 강제입원 ▲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 검사 사칭 등 3건과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 여배우 스캔들 ▲ 조폭 연루설 ▲ 일베 가입 등 3건 등 이 지사를 둘러싼 총 6가지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는 검찰과 이 지사가 각 사안의 쟁점에 대해 문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경찰 조사 때에도 점심을 먹으러 외출한 바 있는 이 지사는 식사를 마치는 대로 1시간여 뒤부터 남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지사는 이날 포토라인에 섯 “(형을)강제입원 시킨 것을 형수님”이라며 친형 재선씨으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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