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승용차 판도 바뀔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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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아산업이 새로 개발한 1천5백cc급 승용차 캐피탈(사진) 이 오는 3월3일 본격시험에 들어감으로써 소형 승용차 시작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간 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국내 소형차 시장을 놓고 자동차 3사는 현대가 엑셀·프레스토, 대우가 르망, 기아가 프라이드를 각각 내세워 치열한 영역싸움을 해왔으나 기아는 1천5백cc급 승용차가 없어 상대적인 열세를 면치못했던 것.
지난해 국내 소형차 시장 점유율은 현대 50·8%, 대우, 26·8%, 기아 22·3%의 판도를 보였는데 이번 캐피탈의 등장으로 기아가 어느 정도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한편 이번에 첫선을 보인 캐피탈은 콩코드의 모델을 살린 것으로 중후하며 다이내믹한 스타일과 넓은 실내공간 95마력의 강력 엔진, 뛰어난 등판 및 고속 주행 능력이 장점이라는 회사측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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