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야수 이학주, 2017년 음주운전 적발 시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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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2019년 신인인 내야수 이학주(28)가 2017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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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4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 중인 이학주에게 연락해 과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학주가 소속팀 없이 훈련 중이던 2017년 5월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이후 교육 이수를 하고 면허를 재취득했다"고 밝혔다.

이학주는 구단을 통해 "일본 독립리그 팀을 나온 뒤, 한국에 와서 경력 단절에 대해 걱정을 하던 시절에 잘못을 저질렀다. 크게 후회하고 있고, 깊이 반성한다"라고 밝혔다.

충암고 출신 이학주는 2008년 3월 계약금 115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그는 4시즌 만에 트리플A까지 승격됐다. 2012년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44위에 선정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4월 왼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결국 이후에 큰 기회를 얻지 못하고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독립구단 성남 블루팬더스 플레잉코치와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에서 뛴 그는 2년의 해외파 유예기간이 끝나자 KBO리그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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