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립대 유치운동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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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울산시는 부경대학교의 울산 이전 계획이 백지화되자 그 동안 논의를 중단해 온 타 국립대학의 울산 이전 또는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박맹우(朴孟雨) 시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경대학교의 학내사정으로 울산이전 논의가 백지화돼 아쉽지만 울산에 대학 설립을 표명해 온 다른 대학들과 협의를 다시 시작해 울산에 국립대학이 설립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9일 강남주 부경대 총장이 울산을 방문, 현재 대학 내의 반대가 너무 심해 대학 이전에 대한 논의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히고 이같이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부경대 이전이 무산됨에 따라 그동안 울산이전 또는 설립에 관심을 보여온 부산 H대, 대구 K대, 경남 C대, M대 등과 앞으로 논의를 계속하는 등 국립대 유치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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