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딸에게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6일 법원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억울한 점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든 질문에는 법정에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를 교체한 이유'와 '시험지 보관날 부터 혼자 야근한 이유'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A씨는 자신이 재직하는 숙명여고에서 2학년인 쌍둥이 딸에게 정기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