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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철 헤어스튜디오 대표 아들 박효원 143경기 만에 첫승

중앙일보

입력

아버지 이름인 '박승철'이 쓰여진 모자를 쓰는 박효원. [KPGA/민수용]

아버지 이름인 '박승철'이 쓰여진 모자를 쓰는 박효원. [KPGA/민수용]

박효원(31)이 4일 제주도 세인트포 골프장에서 벌어진 KPGA 투어 치러진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에서 우승했다. 박효원은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인 6언더파로 출발했으나 3타를 줄이고 상위권 선수들이 무너지는 바람에 공동 선두가 됐다.

합계 9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박효원은 이형준과 연장전을 벌였다. 두 선수는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연장전을 벌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5명이 연장전을 벌여 박성국이 우승했다.

박효원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후 기뻐하는 박효원. [KPGA/민수용]

우승 후 기뻐하는 박효원. [KPGA/민수용]

박효원은 투어 11년차로 지금까지 143개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3번 등 준우승을 5차례 했지만 우승은 처음이었다. 박효원은 이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2위로 뛰어올랐고 연장전 패배를 기록한 이형준은 1위로 올라섰다.

박효원은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박승철 대표의 아들이다. 아버지 회사가 스폰서여서 모자에 ‘박승철’이라는 아버지 이름을 붙이고 다닌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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