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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도전' 이정은 "Q시리즈, 1위 목표로..."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1일 경기 이천 브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이정은6이 5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지난달 21일 경기 이천 브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이정은6이 5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6관왕을 달성했던 이정은(22·등록명 이정은6)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정은은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Q시리즈 6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1~6라운드 전체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샤라 슈메첼(미국), 클라라 스필코바(체코·14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LPGA 출전권이 걸린 Q시리즈는 2주간 총 8라운드로 치러진다. 1~8라운드 전체 성적을 합산해 상위 45명 안에 드는 선수에게 다음 시즌 LPGA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은 두 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정은은 45위 안에 들 확률이 높다.

이정은은 6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지금껏 치른 라운드 중 가장 만족스러웠다. 계속 70대 타수를 치다가 처음 60대를 쳐서 만족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하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45위 안에 들어있는 건 안정적이니 1위 스코어를 따라가려 생각하고, 1위를 목표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미국 진출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은 이정은은 "Q시리즈가 끝나고 한국에 가서 가족들과 상의를 해보고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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