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만에 2%대로 올라섰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로 지난해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9월(2.1%)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1.8%)로 하락한 뒤 12개월 동안 2%대를 밑돌았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2.4%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14.1% 상승했다. 쌀(24.3%), 토마토가 (45.5%), 파 (41.7%) 상승했다.
석유류는 11.8% 올랐다. 휘발유는 10.8%, 경유는 13.5%,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11.0%, 등유는 15.9% 상승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물가상승률이 2%대로 올라선 것에 관해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과 석유류·곡물·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