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제조사 미쉐린 사장 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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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쉐린의 에두아르 미슐랭(42) 공동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보트 사고로 숨졌다. 43세.

미슐랭 사장은 프랑스 서부 대서양 연안 생 섬 근처에서 배 낚시를 즐기다 배가 침몰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선박 침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쉐린은 창업주 일가가 4대째 최고경영자 지위를 대물림하면서 전문경영인과 '경영파트너'라는 지위로 기업을 함께 경영하고 있다.

숨진 미슐랭 사장은 1985년 미쉐린에 입사해 연구.생산.판매 등 다양한 보직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99년 그의 아버지 프랑수아 미슐랭이 45년 동안 경영해오던 회사를 여섯 명의 자녀 중 에두아르에게 물려주었다.

파리=박경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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